[시원스쿨 독일어 후기] 끝장패키지 수강 1주차
본 포스팅은 실제 구매한 강의에 대한 후기이며, 시원스쿨 독일어 열공챌린지 참여를 위한 포스팅 입니다.
큰 마음을 먹고 시원스쿨 독일어 끝장패키지를 수강했다.
독일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나는 독일어를 전혀 할줄 모른다.
고등학교 제2외국어도 아니었다.
업무 및 동료들과의 모든 의사소통을 영어로 하고 있다.
하지만 독일에 사는데 독일어를 전혀 못하는건 살아는 지지만 불편한 일을 종종 겪게 된다.
그리고 독일어를 들을수도, 말할수도 없는 순간들은 보통 당황스러운 순간들이다.
- 마트에서 물건을 다 결제해서 나오는데 보안탐지기가 갑자기 울린다.
- 기차 올 시간이 지났는데도 기차가 안와서 불안한데 안내방송이 독일어로 흘러나온다.
- 점심시간같이 업무가 아니면 독일인 동료들끼리는 독일어로 이야기를 하는데 소외감을 느낀다.
그래서 처음엔 유튜브와 블로그들을 통해 독어를 공부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오래 가지 않았다.
어떤 기본지식도 없는 상태에선 길잡이가 되어줄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새해엔 독일어를 한번 시작해보자! 라고 결심을 했다.
처음엔 올해 A1, 혹은 가능하면 A2 를 따는게 목표라고 생각했다.
막상 시작하려니 욕심이 생겨서 B1 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언어라는게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고, 독일어는 정말 완전 기초부터 시작하는데,
1년정도는 목표를 잡고 해야 뭔가 이룰 수 있을것 같았다.
자격증이나, 어떤 시험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말 언어를 배우고 잘하고 싶기 때문.
독일어 인강을 검색어로 구글링을 했을때 여러가지 학습 사이트들이 나왔다.
그러다 시원스쿨 끝장패키지 할인에 눈길이 갔다.
무엇보다 1년동안 수강할 수 있고, 전 과정을 학습할 수 있으며, 할인까지!
게다가 몰랐는데, 신규 가입 회원에겐 24시간 무료 수강권을 준다.
신규 가입하면, 24시간동안 모든 독일어 강의를 들어볼 수 있는 것이다.
이때 이것저것 들어보며 나에게 맞는 수준의 강의가 어떤건지 결정을 할 수 있었을것 같다.
며칠 뒤 책들이 택배로 왔다. 그런데.... 양이 너무 많다.
독일로 돌아갈때 다 들고 가기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
이제 들은지 1주일밖에 안되었고, 많은 강의를 들은건 아니지만,
주요 내용들이 강사님들 사이에 중복이 된다는 점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독일어 기초문법이 독일어 왕초보탈출 과 겹칠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반복이 된다는건 장점일 수 있지만,
같은내용을 두번의 강의에서 중복해서 듣기 때문에 단점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듣는동안 패키지의 큰 장점 하나를 발견했다.
문법을 듣다가 어렵고 답답하고 지루하면, 독일어 회화나 여행 독일어 수업으로 기분 전환을 한다.
문법 강의만 들으면 아마 듣다가 멈췄을텐데,
지루하고 힘들어질 때쯤 회화수업을 들으며 따라 말해보며 전환을 할 수 있다는건 큰 장점이다.
그리고 이건 다른 인강 사이트를 안써봐서 잘 모르겠지만,
강의노트가 강의마다 pdf 로 제공되는데, 나중에 혼자 복습하기 좋게 잘 구성되어 있는것 같다.
사실 끝장패키지든, 단과수업이든, 중요한건 꾸준히 내가 의지를 가지고 계속 하는것이다.
인강을 들었을때 끝까지 완강을 했던 기억이 없는데,1년짜리 강의라 잘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강의도 완강하고, A2 자격증도 따보고싶다.
독일 돌아가기 전까지 최대한 열심히 들으면, 한달뒤 독일에 돌아가서 조금이라도 잘 적응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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