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작 연습을시작했다.
목표는 하루 25문장이다. 한글을 영어로 영작하고, 정답과 비교하는 연습이다. 약 1시간정도가 걸린다. 그래서 쉐도잉은 주말에만 하는것으로 변경했다. 내 부족한 점 중 하나인 순발력, 속도, 이런것들+ 어쨌든 실전에서의 사용 경험도 중요하기 때문에 회화 수업도 1주일에 1회씩은 되도록이면 계속 진행하려고 한다. 생각해보니 내가 한국어->영어로 바꾸는 영작 연습을 얼마나 해봤던가 싶다. 토익에만 빠져 살다가, 토플 공부한다고, 아이엘츠 공부한다고 학원다니다가. 영국에 잠깐 갔다 왔던 빨로, 오픽이랑 토익을 취업 준비 점수에 맞춰놓고. 이후 전화 영어, 원어민 1대1 회화, 아이엘츠 단과 등을 다니긴 했지만. 영작만 이렇게 하루 1시간씩 훈련을 해본적이 있었나. 회화 실력을 늘리고 싶어 전화영어, 화상영어, 1대1영어 등을 했는데. 아주 미세한 발전은 조금씩 있었겠지만 매번 내가 느끼는건 좌절과 답답함이었다. 그때 필요한게 영작 훈련이었을텐데. 토익 LC 에 나온 것들이라도 잡고 할껄. 무작정 원어민이랑 말하는 기회를 늘리는게 답인줄 알았었다. 나도 모르게, 영어 학원의 현란한 광고들을 보고 혹 했겠지. 그러다 속도가 문제인줄 알고 쉐도잉을 훈련하기 시작했는데. 사실 속도도 속도지만 진짜 원인은 영작 자체가 매우 어렵고 느렸던것이다.진짜 원인은 모른채 쉐도잉만 했네. 그때도 영작에 대해 생각을 안해본건 아니었다. 하지만 그때는, 영작 하면 꼭 어딘가에 글을 써야하는 작문처럼 느껴졌고, 똑같은 말을 한번 이상 하는 경우가 얼마 될까 하여, 모든 경우에 대해 1대1로 영작을 하는게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고, 어느세월에 그걸 다 하나 싶었다. 맞는지 틀린지 확인해주는 사람도 없었고. 그런데 지금 돌아보니 그때 그 생각이 틀렸다. 모든 경우에 대해 1대1로 하는게 비효율이라고 해버리면, 나는 한마디도 할수 없다. 그때부터라도, 첫번째 문장부터 하나씩 다 겪어봤어야 그게 쌓였을것이였다. 그때는 말하기 뿐만 아니라 듣기도 문제였으니까 여기까지 신경 쓸...